10월25일 강동구 무료급식소 급식봉사

어제 한분이 아주 늦게 오셔서 밥을 찾으시길래 라면을 대접해드렸는데요...모자쓰시고 마스크쓰시고 안경쓰시고..얼굴을 못알아볼정도로 칭칭 감고 오셨어요...라면대접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길동에서부터 걸어오셨다고 합니다..

너무 배고프시다고 라면을 두개를 끓여달라고 해서...끓여드렸는데요..어르신이 여기 오는게 너무 칭피해서 몇번을 망설이다가

오셨다고 합니다.그래서 얼굴을 전부 가리고 오신거같아요..

정말 여기오시는 어르신들은 큰용기를 가지고 식사를 하러오십니다..따듯한 말한마디와  넉넉히 나눌줄아는 봉사자들의

배려가 정말 필요한거같습니다...저부터도 더 노력해야할거같습니다...

 

금요일입니다. 아침은쌀살했는데..그래도 급식할때는 한결 햇살이 따스해서 다행입니다. 오늘은 어르신들께

잡곡밥. 멸치감자국.김치.호박채볶음.마늘종볶음.어묵조림을 준비해드렸습니다..많이 오셔서 맛있게 모두

잘드시고 가셨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