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독거노인 도시락봉사 행복한세상복지센터

도시락봉사가 참 많이 힘이듦니다...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고...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어르신들과의 교류가 많이 무너졌습니다 그전에는 도시락드리면서 차도 마시고 어르신들과 담소하는시간이 있어서 정도 쌓이고 그랬는데...코로나발병후에는 어르신댁에 들어가는다는것이 상당히 꺼려지는경우가 많다보니...도시락전달이외에는 그런 교류가 많이 없어서 안타까운거같습니다. 센터 초창기 판자촌에 사시던 어르신이 계셨는데...고덕동급식소 시절까지 저희와 인연이 되어 도시락을 드리다가 암사동으로 이사오면서 다른단체의 도시락을 받게 되셨어요..그래도 저희가 가끔 들려서 간식더리도 챙겨드리고.안부도 묻고 매달 3만원씩 용돈도 보내드렸는데요...오늘 잠깐 들렸더니 어르신지하방에  짐이 싹빼져있고 수리중이더라구요..느낌이 이상해서 전화를 해봤더니.. 착신금지로 나오네요.... .... 어르신과 초창기부터 너무 많은 정이 들어있어서..자주 찾아뵙지 못한게 너무 죄송스럽네요....어느순간부터 어르신이 잘 못알아보시고 기력이 없으셔서 걱정이 되었는데.. 고덕동쪽 도시락을 돌리다 보면 예선에 급식오셨던 어르신들도 가끔 길에서 뵙게 됩니다... 아이들도 한동안 안보면 엄청 커져있듯이 어르신들도 잠시만 안보면 그사이 엄청 늙어계시네요... 한분한분 떠나보내는것이 노인봉사인지라...많은분들이 돌아가셨지만...또 그골목다닐때마다 어르신들 생각이 나지만... .... 더 열심히 찾아뵙고 더 열심히 많이 나누어야겠습니다.. 오늘은 어르신들께 고구마조림.오징어젓갈.라면.고구마.계란스팸부침.견과류멸치볶음을 준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동구독거노인 #강동구무료급식소 #행복한세상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