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척이나 춥습니다..오늘어르신들이 밖에서 일찍부터 오셔서 추워하시길래...
일찍 들어오시라고 하고 난로를 피워드렸습니다.
이번주 평일보다 주말에 어르신들이 더많이 오신거같아요.에고..
오늘은 혼자하기에..간단하게 김장김치와 사골 떡만두국을 준비해드렸습니다...
.......
급식드시던 중에 평소 페암을 앓고계시던 어르신 한분이 식사를 하시다가 뒤로 넘어지셨어요..
저는 설겆이 하느라 못봤는데..
쿵소리와 함께 ....몸이 축 쳐져서 일으킬래야 일으킬수가 없을정도였습니다.평소 기력이 많이 딸리셔서
얼굴에 핏기도 없으시고 오늘 좀 몸이 안좋으신가보다 했는데...식사를 잘못하시더라구요..
119에 연락해서..어르신을 병원으로 모실려고 했는데..어르신이 병원비도 없으셔서 페암치료도 못받던 어르신이라서
극구 집으로 가신다고 하셔서...
119요원분께서 안정시켜주시고 ...집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집을 모르셔서 헤메는걸 마침 제가 집을 알아서
안내해드렸습니다.
연로하시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급식에 많이오세요..올봄에 센터에 심장재세동기를 구입해서...혹시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있습니다.
암튼 무사히 기력을 찾으셔서 집으로 가시는걸 보고 오니 한결 안심도 되고...
어르신 쓰러지셨는데..빨리 밥달라고 보채시던 야속한 어르신들도 오늘은 미워보이네요.에고..
암튼 정말 힘들었던 이번주 급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